중국 휴대전화 요금의 단방향 요금제(발신자 부담 요금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新华社 보도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 2차 회의에서 공업신식부 리이중(李毅中)부장은 “휴대전화 쌍방향 요금제(휴대전화 착발신자 모두 요금 부담) 및 통화요금 인하 등 통신개혁을 준비해 온지는 오래됐다. 향후 새로운 서비스는 단방향 요금제를 기본으로 하되 유예기간 동안은 쌍방향, 단방향 2가지 요금제를 병존하면서 소비자가 요금제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종 목표는 단방향 요금제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7년 광저우와 선전 등 일부 도시에서는 단방향 요금제가 실시됐고, 정부의 공식적인 언급에 힘입어 앞으로 기타 성(省),시(市)로 단방향 요금제가 확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요금제도에 대해 리부장은 “재작년과 작년 전화요금이 전년대비 각각 13%, 11% 인하됐다. 하지만 전화요금은 인하 될 공간이 더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휴대폰 로밍요금이 차이나모바일은 전년대비 42%, 차이유니콘은 35% 인하했다. 또 일반전화도 요금도 분당 0.5위엔에서 현재 0.3위엔으로 인하됐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