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소비재 박람회인 '화동수출입상품교역회'에 충청남도의 한국 중소기업들이 1천만 달러 이상 수출가계약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상하이신국제박람중심에서 열린 교역회에 충청남도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수출 유망중소기업들에게 현지 제품홍보, 바이어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충남 유망 중소기업체 11개사를 참가시켰다.
구기자주, 금산인삼주 등 주류, 머드화장품, 아로마 입욕제, 홍삼, 휴대용 가스레인지, 스카프, 온수 매트, 온면, 과일잼 등 다양한 제품이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2007년 창업한 아모시스는 상하이의 총대리점과 일본 바이어로부터 200만 달러에 달하는 가계약을 거두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아로마 방향제 등을 페이스샵 등에 납품하는 아로마뉴텍도 일본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여 3월 중 수출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구기자주, 복분자주 등으로 유명한 칠갑산주조(주), 쌀 온면으로 유명한 천혜땅식품(주), 무설탕자일리톨 과일잼의 예산농산영농조합법인, 재래맛김의 서해명가도 전시기간 동안 무료 시식 코너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이번 전시를 발판으로 조만간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분야에서 한국 시장 1위 기업이며 칭다오에 공장을 갖고 있는 (주)썬터치도 상하이 진출을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머드 화장품을 갖고 참가한 보령시청은 여성 관람인들과 피부관리샵 관계자로부터 인기를 모았으며 상반기 중 상하이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충청남도 상하이무역관은 '화동수출입상품교역회'에 적극적인 현지 지원에 나섰으며, 이번 교역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후속 지원도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