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18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6.5%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분기별 경제 정보에서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지난해 11월의 7.5%에서 6.5%로 낮췄다고 19일 京华时报가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수출과 민간투자 감소로 인해 글로벌 경제 위기가 올해와 내년까지 이어지겠지만,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정책결정자들이 내년 전망을 낙관할 만큼 여전히 튼튼하다고 세계은행은 말했다.
세계은행은 그러나 중국이 투자를 확대해 경기하락 추세를 반전시키려 들 경우 중기 목표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세계은행 부행장 겸 수석경제학자 린이푸(林毅夫)는 “4조위엔의 강력한 부양책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7~8% 달성은 문제없다”고 말했다. 4조위엔은 국내총생산(GDP)의 15%로 이를 2년으로 나눠볼 때 평균 7.5%-8%에 달한다며 그 이유를 들었다.
뿐만 아니라 금융위기로 전세계 경제가 불황인 가운데도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2조달러에 달하며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4조위엔의 재정투자를 편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