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훈춘 각 세관의 대외 무역수치가 보편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대북 무역만 4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의 영향이 심각했던 지난 1, 2월 훈춘 각 세관 대외무역액은 5270여만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57% 하락했다. 최근 3년래 급격한 성장을 거듭한 대 러시아 수출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반해 대북 무역은 활기를 보였다.
류상민 훈춘해관 사무실 주임은 “대 북한 무역액이 2000여만 달러를 넘겼고 43% 증가율로 러시아를 제치고 최대의 무역상대국으로 됐다”며 “훈춘 각 세관 수출입무역 총액에서 대 북한 무역이 4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 북한 무역은 전통적인 변경 소규모 무역과 일반 무역이 위주였고 무역품목에서 해산물수입액이 두 배 이상 증가, 이에 따라 대 북한 무역에서 78%를 차지하는 해산물수입이 무역급증의 요소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