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복단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 국제 학술 세미나가 한중 양국에서 한국의 독립운동에 대해서 연구중인 양국을 대표하는 여러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국제 학술 세미나는 복단대학교 한국연구센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유적지 관리처와 중국사회과학원 ‘당대한국’ 편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국가보훈처와 복단대학교 국제문제연구원에 후원하였다.
4월 10일부터 11일 양일 동안 임시정부에 관한 인물연구, 국제정치에서의 한국임시정부, 사료로 본 임시정부와 중국 각지에서의 임시정부로 주제를 나누어 발표되었다. 한국 임시정부 인물에 관하여 논문을 발표한 한국 관동대학교 이규태 교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에 대해서 많은 중국 교수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임시정부 역시 오랫동안 중국에서 활동하였기 때문에 임시정부에 대한 자료가 많아 중국에서의 연구 또한 매우 가치 있다. 임시정부가 직접 활동했던 상하이에서 열린 이번 학술회는 그만큼 더 큰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두 나라의 인연은 수천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긴긴 역사만큼이나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많은 일들 중에는 분명 나쁜 일도 있고, 좋은 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국제 학술 세미나처럼 함께 연구하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한중관계가 좋은 일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복단대학교 유학생 기자 황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