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올해 1분기 대출은 ‘고속철’을 탔다. 15일 青年报 보도에 따르면 중앙은행 상하이본부는 ‘2009년 1분기 대출운영’보고서를 발표, 중자 금융기관의 위엔화 신규대출액은 2451억1천만위엔으로 작년 한해의 98.7%수준에 달했다. 특히 3월 한달 위엔화 신규대출액은 1070억4천만위엔으로 전년대비 965억5천만위엔으로 증가해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은행 상하이본부는 “대출증가가 신규투자 확대로 이어져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신규대출이 수리환경공공시설관리업, 임대비즈니스업, 부동산업, 제조업 등 4대 업종 투자에 80%가까이 몰렸다.
개인소비대출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1분기 중외자은행 신규 위엔화 개인소비대출액은 46억위엔으로 전년대비 26억5천만위엔 증가했다. 최근 주택거래량이 늘면서 3월 중자은행 개인소비대출은 35억7천만위엔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 중 개인주택대출이 24억4천만위엔을 차지, 전년대비 34억1천만위엔 늘었다. 특히 중고주택 대출이 22억4천만위엔으로 전년대비 24억1천만위엔 늘어 1~2월 주택대출 감소세를 돌려놨다.
한편 1분기 위엔화 및 외화 예금은 3015억4천만위엔으로 작년 한해 예금액의 57.4%에 달하며 동기대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리스크가 있는 투자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예금선호 경향을 읽을 수 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