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YTN뉴스의 불법체류자 단속현장 취재 동영상이 중국의 여러 사이트에 유포되면서 조선족사회에 큰 충격을 주어 파문이 일고 있다. ‘충격’ 동영상에는 한국출입국관리소 단속반 2명이 한 여성을 억지로 차에 태우고 여성이 저항 중 넘어지고 옷이 일부 벗겨지는 등 수난을 당하는 장면, 차 안에서 무방비로 앉아 있는 여성의 목아래를 손으로 때리는 장면, 여성이 관리소 직원의 손을 잡고 애원하는 모습 등 충격적인 영상이 담겨있다.
단속에 나섰던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은 “도망가려는 불법체류자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고 안전사고를 막으려고 했을 뿐”이라며 폭행사실을 부인했다. YTN 뉴스에서는 동영상 속 인물이 중국국적 조선족으로 보도됐으나 한국 타사 뉴스에서는 중국의 한족으로 뒤바뀌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조선족임에도 불구, 이들을 한족이라고 보도하는 속셈이 의심스럽다”며 “피해자들의 신분을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해명을 요구했고, 또 “여성을 구타하는 동영상을 보고 치가 떨릴 정도로 분노했다…”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 동영상을 접한 사람들이 다시 주변 지인들에 전달하면서 조선족사회의 화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한국의 사건처리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