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은감국(上海银监局)이 최근 상하이의 내외자 은행들에 개인의 주택담보대출 관련 자기자금 비율, 금리할인율을 해당 규정에 따라 진행시킬 것을 요구하고 상하이은행들은 느슨하게 풀었던 2주택 대출을 다시금 죄기 시작했다.
상하이은감국은 “첫번째 일반주택과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 일반 주택을 제외하고 최고 대출비율이 60%를 초과해서는 안되며 주택 보유수에 따라 대출비율도 점점 낮아져야 한다”고 했으며 대출 금리에 대해 “2주택이상 주택대출 금리는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각 은행이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 ‘개인이 구매하는 주택이 첫 주택일지라도 비일반주택으로 분류될 경우 최고 60%의 대출만 가능하다’고 규정했다.
올 1분기까지만 해도 2주택 대출과 관련, 자기자금 비율과 대출금리에 대해 어느 정도 완화시켜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를 보이던 은행들은 4월 하반기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22일 青年报 보도에 따르면, 일부 은행들은 기존에 2주택일지라도 최고 80%의 대출을 허용했으나 최근에는 70%로 다시 낮췄다. 현재 대부분 은행들은 2주택에 대해 25% 할인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20%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출고객을 잡기 위해 자기 보유자금이 없이 대출만으로 주택 구매가 가능케 한 이른 바 ‘선불금 0’에 대해서도 차단키로 했다. ‘선불금 0’는 2주택 대출신청 전에 은행에 30만위엔의 무담보 개인대출을 신청하도록 해 이를 자기자금으로 이용하게끔 하는 편법으로, 은행은 대출심사를 엄격하게 해 이를 근절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