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莘庄)에 사는 겅(耿)모씨는 딸을 명문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려고 쉬자후이 지역에 아파트를 얻기 위해 부동산 중개업체를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26일 文汇报 보도에 따르면 아들을 위해 이사를 3번이나 했다는 맹모삼천지교가 고전에서 뛰쳐나와 겅씨처럼 현대판 신맹모(新孟母)들이 늘면서 명문학군에 위치하여 명문학교 배정이 가능한 아파트는 요즘 없어서 못 판다.
이유는 명문초등 명문중학에 학교를 배정받기 위해 친인척 연고를 빌어 명문학교 근처로 이사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 좋은 학군에 위치한 중고아파트는 투자 수익도 커서 ‘노른자’ 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지역 아파트 임대 수익도 쏠쏠하기 때문이다. 징안난징시루, 난황푸, 쉬후이화이하이시루, 자베이따닝 등 명문학교 근처 아파트 거래량은 각 지역 전체 거래량의 50~70%를 차지한다. 가격도 평균 5~10%가량 인상됐고 강세를 띄고 있다. 평수가 비교적 작고 방 두개 혹은 3개짜리 아파트 수요가 높은 가운데 쉬후이취 자오자빵루 싱가폴 미술관, 오동화원 일대는 1㎡당 2.6~2.9만위엔, 징안 제일중심(第一中心)초등일대 3.5만위엔, 시서(市西)초등 일대 4~4.5만위엔, 루안취 제일중심초등 5~7만위엔 선이다. 구베이 국제화원, 스위스화원, 화려가족 등 방 두개 짜리 아파트는 1㎡ 당 3.2만위엔으로 징안취 학군과 가격대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