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징 부동산시장이 겉으로는 ‘봄날’이 돌아온 듯 착각을 주고 있지만 실상은 개발상이 편법으로 저금리 대출을 확보하기 위한 자작극에서 기인된 현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京华时报 보도에 따르면, 일부 개발업체들이 개인 대출자의 모기지금리가 기업의 상업대출 금리에 비해 낮고 대출도 상대적으로 쉬운 점을 이용해 개인 명의로 부동산담보대출을 받는 ‘유령 모기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로 인해 겉으로는 대량의 분양주택 매매가 이루어져 주택이 인기리에 분양되는 듯한 가상을 보이고, 따라서 가격이 오르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베이징은 분양주택이 판매 후 다시 다시 취소되는 현상이 무더기로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상하이은감국은 ‘유령 모기지’를 차단하기 위해 개인의 주택담보대출 심사와 선수금 비율을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진행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보’를 각 은행에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