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지역 27개교 참가, 열띤 경쟁 벌여 지난 25일, 상하이한국 문화원 3층 다목적홀에서 임정 수립 90주년 기념, ‘2009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개최되었다. 화동지역의 한국어학과가 개설 된 27개교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임정 수립 90주년을 맞아 한중 양국간의 우의 증진, 중국 현지의 한국어 사용인구 저변 확대 및 한국어 학습자의 한국어 실력 제고를 위해 기획되었다.
이 날 참가한 학생들은 친구들의 열띤 응원 속에 등단하여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한국어 발표 후 바로 심사위원들은 한국어 실력을 테스트하는시간을 가졌다.
올해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지난해 참가하지 않았던 화동지역 소재 한국어학과들이 대거 참석, 참가 학교가 27개 학교로 증가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말해주었다. 하현봉 상해문화원장은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물론 한국노래자랑 등 중국 현지 젊은 층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한국에 대해 보다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