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사의 살신성인과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억해야" 매헌(梅轩) 윤봉길 의사(1908∼1932) 의거 77주년 기념식이 지난 29일 오전 의거 현장인 상하이 루쉰(魯迅)공원에서 열렸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거행된 이번 기념식에는 김정기 총영사을 비롯하여 정한영 한국상해회장, 한국학교학생, 유학생 등 교민 200여명과 매헌윤봉길기념사업회 김학준 회장, 김달수 부회장, 한국독립기념관 김주현 관장, 한국대표단 50여명, 상하이시 홍코우(虹口)구인민정부 응명용 부구장,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상해시홍코우구위원회 장지은 부주석, 홍코우구 국제교류중심 관계자, 윤봉길의사 손녀 윤주형, 조카 윤택이 참석하였다.
이날 기념식은 묵념, 기념사, 헌화 등에 이어 매헌기념관 안의 기념물 교체 및 재개관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으로 진행됐다.
김정기 총영사는 기념사에서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매정에서 매헌으로 교체해준 상하이시 정부에 감사한다"며 "기념관 이름의 변경은 1994년 기념관 설립 후 최대 성과이며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한중관계 발전의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기념사업회 김학준 회장은 "윤 의사의 살신성인과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