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무원, 관료들의 부정부패 사건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고 관장 부서마다 부정부패의 무게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부동산업계의 투사로 불리는 베이징 화웬부동산주식유한공사 린즈창(任志强)이 5일 京华时报와 가진 인터뷰에서 "부동산업계 보다 교통업계의 부정부패가 더 심각하다"며 부정부패의 무게로 오십보백보인 타업계를 비웃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고 6일 扬子晚报가 보도했다.
최근 몇 년 부동산 담당 공무원들의 부정부패가 밝혀지면서 여러 성과 시의 고위 간부가 관직에서 옷을 벗었다. 또 지난 3월에 열린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였던 양회(两会)에서도 여러 대표들이 부동산 부문은 부정부패의 온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 4일 중국주택도시건설부와 감찰부가 국가기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건설용지 규획변경, 용적률조정 중 직무유기와 금권거래 등 위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뇌물수수, 토지 불법 사용 등의 부정부패 혐의로 처벌을 받은 중국 관리는 총 13만3천951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