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H1NI)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마스크와 손소독 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일부 상점과 약국에서는 품귀현상도 나타났다. 6일 新闻晚报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계의 관련 상품 판매가 늘었고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왕에서는 손소독 세정제의 5월 첫째주 판매량이 4월 대비 15% 늘었다.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향신료 팔각회향이 신종플루 치료에 좋다는 소문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도시에서 판매가격이 50%까지 급등했다. 팔각회향은 신종플루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중국 보건부장의 최근 발언이 알려지면서 상하이에서는 소매가 기준으로 ㎏당 9위엔(한화 1600원)에서 14위엔선(한화 2500원)까지 치솟았다.
한편 돼지고기 가격은 10% 뚝 떨어졌다. 최근 10일새 자오안(曹安)시장 도매가격이 0.5㎏에 7.6위엔에서 7위엔으로 하락했고 거래량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공장이나 학교 등 단체주문은 기본적으로 변동이 없으나 소매량이 5~7%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