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 경제대국들의 대외수출이 급감하고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어 세계 경기회복에 ‘적신호’가 켜졌다. 中新社는 중국세관 통계를 인용해 4월 수출이 919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22.6% 하락했고 수입은 788억달러로 23% 줄었다고 12일 보도했다. 4월 무역수지는 131억4천만만달러로 흑자로 집계됐으나 전월(185억6천만만달러)보다 29.2% 감소했고, 작년 동월(166억7천만달러)에 비해서는 21.18% 감소했다.
무역 파트너별로는 유럽지역과 무역총액이 273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나 작년 동월보다 24.1% 줄었다. 미국은 무역거래 규모가 237억6천만달러로 17.1% 줄었고 일본은 184억5천만달러로 23.8% 하락했다. 아세안과는 수출입총액이 159억1천만달러로 23.3% 급감했고 홍콩과는 132억1천만달러로 22.7% 줄었다.
미국은 3월 수출이 전달(1,266억3,000만달러)에 비해 2.4 % 감소한 1,236억2천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275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전달(261억3,400만달러)보다 5.5% 증가했다. 일본도 3월 수출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3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에 비해 45.5% 줄어든 4조1,837억엔으로 무역 흑자도 전년 동월 대비 89.3% 감소한 1,329억엔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