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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기칼럼> “중 경기회복 전망과 교민의 재테크”

[2009-05-25, 05:06:01] 상하이저널
최근 중국 주택 판매 증가율 반등으로 부동산 경기회복 기대 솔솔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중국 경제가 다시 금융위기 전과 같이 회복되는 것은 2010년 중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 설득을 얻는 분위기다. 전세계의 경제 전문가들이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하여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가장 많은 전망은 금년도 상반기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 8%대의 경제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며, 내년도에는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는 것이다.
연초부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부양 정책으로 은행을 통하여 많은 자금을 시중에 풀었고, 이제는 시중에 풀린 자금이 증시와 부동산으로 유입되는 분위기이다. 이미 증시는 연초 이후 상승률이 전세계에서 선두중 하나로 꼽히며 상승폭을 자랑하고 있고, 부동산도 바닥을 찍고 상승으로 추세를 잡는 기세이다.
그러나 현재의 분위기는 실물경제와는 별개로 시장에 넘치는 유동성으로 인하여 중국내 주식과 부동산이 위로 올라가는 형세이다. 따라서 완연한 중국의 경기회복은 적어도 내년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그럼 우리 교민의 관심이 가장 많은 환율과 재테크는 어떤 방면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지난해 최고 꼭지를 찍었던 위안화 환율은 원화에 대하여 4월에는 급속한 속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예상외로 빠를 것이라는 전망과 중국과 마찬가지로 사상최대의 유동성, 다시 돌아온 외국 투자자들과 증시 상승 등이 맞물려 한국 원화는 달러화에 대하여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본 지면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위안화대 원화 환율은 지난 해와 금년 상반기까지는 최고 1위안당 220원에서 최저 1위안당 165위안 정도를 범위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위안화 환율이 180원대를 넘나들고 있는데, 곧 1위안당 170원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 장기 거주자는 중국에, 1-2년내 귀국하실 분들은 한국에 투자해야

그럼 여유자금은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나로 돌아가 보자.
우리 교민의 재테크는 몇 가지 방법으로 제한된다.
중국 내 아파트 등 부동산 투자, 중국 내 예금 가입, 한국으로 송금을 통하여 한국 내 예금가입, 한국 주식투자, 펀드 가입 등이 전부이다.
장기적으로 중국에 거주하실 분들은 중국내 아파트 구입 또는 중국내 은행에 예금 가입도 안정적인 수익증대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어차피 상하이의 아파트는 내년도 경기회복과 세계무역박람회 개최 등을 통하여 결국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며, 위안화도 중국의 경제 대국화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향후 4-5년 이상 장기적으로 중국에 거주하실 분들은 한국에 대한 투자보다는 위에서 언급한 중국내 투자가 좋을 듯 싶다.
그러나 1-2년내에 한국으로 돌아가셔야 하는 분들은 금년 하반기 한국 원화의 강세를 예상하여 여유자금을 한국으로 송금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위안화 환율이 금년 하반기에 더욱 하락하여 1위안당 150원까지 간다면 원금을 18%를 까먹는 셈이 되니 말이다. 따라서 1-2년내에 한국으로 귀국하셔야 하는 분들은 아래 상품 가입을 추천해 드린다.
최근 한국에서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되어 은행마다 장사진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 상품은 과연 ‘수퍼’상품이라고도 할 만하다.
우선 금리가 2년 이상 가입하면 연 4.5%이니 중국이나 한국의 어느 예금보다도 금리가 높다. (동 상품은 한국 정부에서 만든 상품으로 일반 은행의 2년 정기예금 2.8%보다 월등히 금리가 높다)
또한 가입일로부터 2년이 경과하면 주택청약 1순위가 되며, 청약시점에 평형을 정할 수 있으니 기존의 청약예금보다도 혜택이 ‘수퍼’이다.
또 미성년자인 자녀의 명의로도 가입이 가능하고, 자녀명의로 청약도 가능하니 한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동 상품은 한국내 상품으로 중국 소재 한국계은행에서는 취급에 어려운 점이 있어 홍보를 하지 않고 있다. 고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한국으로 전달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하니 가까운 한국계은행에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현기
현 중국우리은행 영업추진부장(베이징)
우리은행 국제금융부, 외화자금부 딜링룸, 중국데스크, 상하이지점, 쑤저우지점 근무
주요저서 : 중국투자가이드(2001년), 비즈니스맨을 위한 중국가이드(2003년),
중국경영(2007년)
click@wooribank.com    [전현기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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