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천만$ 규모…J프로젝트·섬 해안 개발사업 참여 검토
중국 광저우(广州)청년기업가 모임이 전남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와 섬 해안 개발사업 투자에 나선다. 전남도는 20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중국 광저우 특의문화전파유한공사 이부무(李付武) 동사장 등 2개의 투자컨소시엄 공동대표를 비롯해 중국 기업인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1억2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특의문화전파유한공사(홍수림문화전파유한공사 컨소시엄)과 광저우신략물업고문유한공사(녹영물업발전유한공사 컨소시엄)은 1단계 사업으로 각각 6천만달러를 투자해 전남지역 서남해안과 섬 등에 호텔, 레저 휴양단지와 중국인 대상 고급빌라 리조트 단지 개발에 나서고 2단계 사업으로는 카지노 사업 실행 여부에 따라 1억달러 이상을 추가 투자한다.
1차 투자대상지는 전남도의 J프로젝트 사업지구 가운데 하나인 구성지구이며 2차 투자대상지는 비금도와 노대도 등 신안 섬 지역이다.
전남도는 이날 투자협약으로 J프로젝트 및 섬.해안 개발사업 자본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 대상지역이 확정되고 중국기업들의 자본 참여 방식이 결정되는 대로 전담팀을 구성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J프로젝트와 무안 한중산단 등 전남의 핵심프로젝트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중국 청년기업인들의 자본참여는 개발사업 추진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