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화관광부는 16일 중국 산동성 제남(濟南)에서 '대장금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산동성 정부와 ㈔세계음식문화원이 공동 주관하고 문화부가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별 예선을 거친 40명의 중국인들이 한식 요리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날 행사를 위해 중국측은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요리대회 참가자 모집공고를 실시했으며 행사에 정부 고위 관료도 참관하는 등 중국 정부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한식요리사로 선발된 참가자는 문화부 장관 상장을 비롯해 한국방문 항공권과 숙식 제공 등의 부상을 받게 된다.
한편 대회에 앞서 15일에는 대장금 스타 이세은의 팬사인회도 열린다.
문화부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 대장금의 방영을 계기로 중국 사회에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산동성 주민은 물론 중국 전역에서 일반 시민과 요리사, 음식전문가 등 약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요리경연대회 이외에도 한중 대학생 식문화 체험 및 교류전, 한국민속문화예술공연, 한중식문화 토론 및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