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문화경험과 국제교류 기회 넓혀야

[2009-06-09, 11:11:40] 상하이저널
상하이저널 500호 특집, ‘교민사회에 묻는다’---<교육편> 상하이교민과 함께 해 온 상하이저널이 이번 호로 발간 500호를 맞아, 교민사회가 지금 당면한 문제에 대해 교민들에게 물었다. 경제, 교육, 교민, 문화 총 4가지 분야에 걸쳐 교민들이 들려준 다양한 지적과 해법을 토대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리해 본다. <편집자주>


상하이의 교민 자녀 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

상하이 교육환경, 타도시에 비해 월등하나 사교육부담 또한 높아
자녀교육문제에 대한 고민은 해외에서도 예외일수가 없다. 교육과정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한국에 비해 해외에서는 아이가 다녀야 할 학교선정부터 선택의 폭이 다양해 오히려 더욱 고민이라는 부모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상하이지역의 한국교민자녀에 대한 교육환경에 대해 교민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하이의 한국교민자녀에 대한 교육환경이 다른 나라나 중국내 타 도시에 비해 월등하다는데 중론을 모은다.
“상하이는 국제학교 10여 곳, 한국인이 입학 가능한 로컬 중국학교150여곳, 게다가 한국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한국학교까지 다양한 교육기관이 있어 어느 도시보다 교육환경이 좋다”고 평을 한 임대호 교육영사는 그러나 교육환경이 좋은 반면 타지역에 비해 과도한 사교육이 존재하고 있는 것 또한 상하이의 교육현실이라고 말했다. 정태상 한국학교운영위원장 또한 “상하이의 한국자녀를 위한 교육 환경을 외관적으로 평가한다면 80이상은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상하이는 한국과 다른데 한국과 같은 선상에서 학생을 지도하려는 보수적인 성향으로 좋은 환경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 실제로 운영 면에서 보면 60점 정도이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보다 다양한 경험과 사고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
글로벌적인 사고와 글로벌적인 교육, 마인드만이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서 유일한 무기가 되는 세상, 상하이에서 아이들 교육 어떻게 해야 좋을까.
박현순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위원장은 “외국에 나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더욱더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현재의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서, 역사여행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의 기회를 많이 제공하자”며 “상하이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간의 교류만 활발하게 되어도 한국에서 가질 수 없는 경험과 국제교류를 하는 것이다. 학생 교사 등 상하이의 국제학교간, 교류 등을 다양하게 심화시키자”고 제안했다.
임대호교육영사는 “다양한 봉사활동이 중국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지만 본인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며 청소년 문화센터 등이 상하이에서 아직 미비하지만 학교 등에서 실시하는 동아리 활동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숙 상해한국학교학부모회장은 “방과후 활동 등 다양한 문화체험활동 등의 기회가 부족한 현실에서 특히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조인해서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경제적 부담이 자녀교육에서 가장 큰 어려움
정경숙 상해한국학교학부모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상하이에서 자녀교육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경제적 부담을 지적한다”며 교육비 이외에도 높은 사교육비와 높은 생활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자녀교육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임대호교육영사 또한 “학비, 물가 등 상하이가 타 지역에 비해 가정경제에 부담이 크다”며 그러나 학부모도 성적위주의, 사교육 중심 교육에 대한 인식의 전환 또한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태상 한국학교운영위원장은 “상해 교민 자녀 교육에 어려운 점은 국내와 같이 의무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어 사립학교의 형태로 학부모가 학교 재정을 거의 대부분 부담하고 하고 있다.
상하이는 한국 교민, 학교, 영사관등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같은 활동을 함으로 서로 이해하고 협동하는 마음만 있으면 어떤 어려운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 한국교육의 요람, 상해한국학교 또한 학교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재정 확보를 위해 총영사님과 한국상회 회장 이하 여러 관계자들이 학교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 중에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단시간에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를 운영하는 교장선생님 과 한국학교에 재직하시는 선생님들이 합심하여 만들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상하이에서의 자녀교육, 부모가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무엇?
임대호 교육영사: 모국어 교육이 기본이 되어야
한국인의 정체성 국적교육, 모국어 교육이 먼저 되어야 한다, 특히 해외에서 자라는 유아들의 경우 모국어교육이 더욱 중요하다. 모국어 교육의 바탕 위에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를 익히는 것이 글로벌 사회에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지름길이다. 모국어는 일상적인 한국어 수준에 만족하지 말고 한국의 역사 문화를 알고 이해하는 등의 수준이 필요하다. 특히 중국로컬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역사, 사상, 정치 등에서 다른 부분이 많아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특히 부모가 신경 쓸 것을 당부하고 싶다.
정태상 상해한국학교운영위원장: 열린 마음으로 변화의 물결을 받아들이자
세계는 변화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개념도 변화하고 있다. 좀 더 트인 마음으로 변화의 물결을 받아 들였으면 한다. 학교 여건이 조금 불만스러워도 참고 우리의 일은 우리 자신의 힘으로 개척하여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서로 양보하고 합심하는 마음으로 좋은 학교를 만들어 가는 노력을 하자.
박현순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 위원장: 아버지들이여! 교육을 어머니에게만 맡기지 말고 아버지로서 교육 역할을 다하자.
가정에서의 교육은 교육의 가장 기본이다. 가정에서의 교육 또한 아버지, 어머니, 자녀가 모두 함께한 가족중심이 되었을 때 특히 효과적이다. 아버님들, 주말에 골프만 가지 말고 가족들이 화목한 가족애를 함께 느낄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자.
교육을 엄마에게만, 아내에게만 맡기고 말고 자녀들이 청소년 시기, 큰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 하도록 하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6.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7.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8.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9.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2.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3.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4.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5.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6.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7.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8.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9.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10.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3.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4.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8.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9.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10.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2.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