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바라보는 복단대생의 생각은

[2009-06-09, 11:23:22] 상하이저널
지난 23일, 제16대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소식으로 온 나라가 슬픔과 충격에 휩싸였다. 소식을 접한 재중한인 유학생들은 도무지 믿을 수 없다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한국인 유학생을 비롯하여 중국학생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았다.

☞국민을 위했던 지도자의 죽음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비록 자살이란 방법을 택하신 것이 충격적이지만 이젠 모든 고통을 털어버리고 편히 쉬시길 빈다. 그리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다시 정치적인 논쟁이나 파벌다툼으로 다시 이어지지 않게 현 정부의 현명한 대처와 향후 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복단대 07전파학과 이일건)

☞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해 여러 말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대통령 재직 당시 삼권분리, 민주화 운동 등 국민을 위해 힘썼던 사람냄새 나는 대통령 이였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는 대한민국의 역사 한편으로 사라졌지만 다시는 우리 역사에서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를 하는 바람이다. (복단대 07국제정치학과 최진영)

☞ 최근 한국에서 많은 연예인들이 자살 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은 사람들이 자살을 너무 쉽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 한국을 깨끗하고 부정부패 없는 살기 좋은 선진국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비극적이고 처참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접하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한나라의 대통령의 죽음을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애도한다. (복단대 06한국어과 张敏霞)

☞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으로서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은 다소 무책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진실을 밝힐 방법이 꼭 죽음뿐이었나? 일종의 현실도피 아닌가 싶다. 비록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슬픔을 느끼지만, 하지만 죽음으로써 이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는 없다고 생각한다. (복단대 08중문과 陆佳艳)

필자 또한 주 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의 분향소로 조문을 다녀왔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조문행렬은 정치와 사상, 지향점을 떠나 인간 노무현을 추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록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육신은 한줌의 재로 변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지만, 우리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가시밭길을 마다 하지 않은 ‘바보 대통령’을 가슴 깊은 곳에 묻어야 할 것이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이윤선, 윤예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