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150여 주택단지의 5월 평균 판매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연구기관인 유웨이(佑威)에 따르면, 내환선 이내 중심지역의 경우 5월의 평균 거래가격이 1월에 비해 30%나 올랐고 내-외환선은 평균 17%나 올랐으며 유일하게 외환선-외곽 지역만 3.52% 하락했다.
최근 바오산(宝山) 징웨이청스뤼저우(经纬城市绿洲)는 신규 분양아파트를 ㎡당 1만1천~1만3천위엔의 가격으로 출시했다. 중-외환선에 위치한 이 단지는 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해도 평균 분양가가 9천5백위엔이었으나 이번에 20% 가까이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결코 높은 가격이 아니다”며 “같은 중-외환선에 위치한 산린(三林)은 분양가가 1만3천~1만6천위엔이며 같은 지역에 위치한 다른 단지도 가격이 1만4천위엔이나 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는 판촉이벤트를 통한 가격 할인폭도 크게 줄어 지난해 말 10~15% 하던 할인은 찾아보기 힘들다. 징웨이청스뤼저우의 경우도 분양 당일 계약자에 한해서만 4% 할인해 주는데 그쳤고 지난 5월말 분양에 들어간 한 단지는 분양이벤트로 1% 할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가격이 크게 떨어졌던 단지들도 이미 ‘원상복귀’ 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들은 ‘많은 개발업체들이 만족스러운 판매실적을 거두고 분양마감 단계에 들어갔다’며 ‘큰폭의 가격할인 이벤트는 이제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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