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엔화 상승으로 중국 주요도시의 물가가 세계 20위권으로 급상승했다. 홍콩 文汇报 11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ECA인력자원회사가 최근 전세계 370개 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체감물가’는 베이징이 지난해 104위에서 26위, 상하이 111위에서 28위로, 홍콩 98위로부터 29위로 급상승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수도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고베, 베이징, 상하이, 홍콩, 광저우, 선전, 싱가폴 순으로 물가가 높았다.
ECA아시아 지역책임자 꽌지쳰(关礼廉)은 “작년과 달리 아시아 도시들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된데다 아시아통화의 강세로 인해 아시아 주요 도시들의 외국주재원 생활비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9월까지 진행, 생필품과 서비스 가격 등을 계산해 순위를 매겼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홍콩 39위, 텐진 72위, 베이징 76위, 상하이 84위를 차지했다. 서울이 58위에 이름을 올렸고, 영예의 1위는 캐나다 밴쿠버가 차지했으며 2위, 3위는 각각 오스트리아 빈과 호주 멜버른이 선정됐다. 일본 오사카 13위였으며, 싱가포르는 54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트 유니트(EIU)는 전세계 140개 국을 대상으로 사회안정성, 의료보건, 문화, 환경, 교육, 인프라 등 5개 부문의 30개 지표로 나눠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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