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orld Bank)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6.5%에서 7.2%로 상향 조정했다.
中国经济 1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외환보유고 증가율 둔화, 수출부진, 민간투자, 소비 미약 등이 이번 조정에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2천180억달러 증가해 2005년 이래 증가폭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 외환보유고는 4천190억달러 증가했다.
1분기 자금이탈이 1천90억달러에 달해 1~3월 외환보유고는 80억달러 증가에 그쳤다. 생산능력과잉과 수익 악화로 민간투자도 기대했던 20% 증가에 훨씬 못 미치는 12.6% 증가에 그쳤다.
5월 소매판매는 1년 전에 비해 15.2% 증가했으나 증가율이 떨어져, 정부의 민간소비 부양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5월 수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26.4%나 추락했다.
세계은행은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내수는 여전히 미약하다면서 수출이 회복해야 경기가 완전하게 살아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이 중국의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세계은행은 작년 11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연 9.2%에서 7.5%로 하향조정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6.5%로 다시 낮췄었다. 중국의 내년 성장률은 7.7%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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