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의 침묵 끝에 시작된 올해 부동산 구매는 폭발적이다.
올 6개월 동안 신규 분양주택 판매는 지난 한 해의 거래면적과 거의 맞먹는 실적을 냈다.
이는 베이징과 상하이의 중개기관의 통계자료에 따른 것이다. 예기치 못한 놀라운 회복세에 중국정부는 정책의 방향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한 상황이라고 第一财经日报가 전했다.
6개월간 판매량, 작년과 맞먹어한 전문 리서치기관이 베이징부동산거래사이트의 데이터 통계결과, 올 상반기 베이징의 신규 분양주택 거래량은 8만3천474채로 지난 한해동안의 9만9천679채에 근접했으며 시장 활황기였던 2007년의 12만4천여채에 비해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상하이의 신규 분양주택 거래면적은 880만㎡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70% 증가, 2008년 한해의 907만㎡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5월 전국 부동산 판매면적은 2007년 동기수준을 넘어섰으며 최근 부동산시장의 최고점에 이르렀다.
손 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지나치게 빠른 시장 회복세를 예상치 못한 정부의 입장은 난감할 뿐이다.
지켜만 보자니 집값의 빠른 상승으로 버블, 기타 소비의 위축이 우려되고, 개입하자니 또 지난해와 같은 위축이 되풀이되어 이제 소생하고 있는 거시경제의 발목을 잡게 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부동산정책을 결정함에 있어서 정책의 안정성, 연속성과 더 멀리 내다보는 통찰력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풀어나가냐 하는 것이 현재 정부가 안고 있는 과제”라고 말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