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기부양정책의 효과와 기저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2분기에는 경기가 바닥을 찍고 3, 4분기에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30일 广州日报 보도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 왕이밍(王一鸣)상무부원장은 ‘중국 거시경제 포럼’에 참석하여 “2009년 1분기는 주기적 하락의 바닥이었고, 3, 4분기에는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는 바닥에서 위로 치고 올라가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1일 中国能源咨询网 2분기 경제예측 분석보고서는 경제성장률(GDP)이 7%로 소폭 반등하고, 고정자산투자가 27.6%로 증가하는 한편 부동산 개발투자 증가율이 다시 7%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1분기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경제구조는 정책성 반등과 시장하락이라는 상반된 운행구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의 강력한 부양정책의 효과로 정책적인 반등이 예상되는 반면 수출하락, 지주산업침체 등의 영향으로 시장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왕부원장은 “확장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하락하던 경제의 상승추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며 “그런데 대출 규모와 통화 유통량 모두 사상 최고치에 이르러 인플레 압력을 조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경제회복 과정에 도사리고 있는 도전과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바오바(保八;경제성장률 8% 사수)달성이 쉽지 않다”고 피력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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