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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기칼럼] “중국의 경기회복과 하반기 교민의 재테크”

[2009-07-06, 14:34:10] 상하이저널
중국만이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졌던 것이 지난 해 말이었다.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금융위기 속에서 전세계가 중국경제에 기대를 걸었고, 중국 정부당국의 시기 적절한 부양책으로 우리가 거주하고 삶의 토대인 중국은 가장 빠르게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

이미 할인마트, 음식점, 시장을 가보면 확연히 지난해 말, 연초와는 다른 생동감과 활기가 넘치고 개인들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중국경제의 상승과 경기회복이 우리 기업과 우리 교민의 사업과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일련의 경제지표들이 보여주는 신호등을 통하여 향후 교민의 재테크 방향을 전망해 본다.


중국 경기 전망의 기초가 되는 주가지수를 보면

지난해 10월부터 전세계는 경기침체로 빠져들었고 상해주가지수는 10월 28일 최저점인 1,664.93포인트까지 폭락하였다. 그 이후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며 연말에는 1,832포인트로 마감하였고, 금년 상반기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보이며 6월 29일 2,975.31포인트로 마감하였다.

이미 주식시장에서는 연초에 비하여 62%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세계의 주식시장 중 가장 큰 오름세로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반영되었다.

위와 같은 금년도 상반기의 주가 상승은 이미 대도시 부동산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증시와 함께 일시적으로 하락하였던 상하이와 베이징 등 대도시의 오피스와 아파트 가격은 아파트를 시작으로 회복세를 완연히 나타냈고 향후 그 상승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기존의 많은 나라의 역사적 사례에서 나타났듯이 주식시장의 활황이 부동산 활황으로 이어진 경험을 기억하면서 이미 중국 내 유명한 투자세력인 원저우 상인들의 부동산 시장 진입이 언론 곳곳에서 소개되고 있다.

지난 연말과 연초에 본지를 통해 필자는 중국 위안화대 한국 원화의 환율이 역사상 가장 높은 시점이며 하반기에는 환율이 하락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1-2년 내에 한국으로 귀국하시거나 송금이 필요하신 분들은 연초에 아파트를 팔아 한국으로 송금을 보내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었다.

그 당시 1위안당 230원 이상을 호가 하였으므로 현재 1위안당 185원 정도와 비교하면 현재 환율은 많이 떨어진 편이다. 물론 최근에 집값이 올라도 환율을 감안하면 연초에 아파트를 팔아 송금을 보냈다면 밑지는 장사는 아닌 셈이다.


금년 하반기는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아파트 및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예상되는 시기이며, 이미 환율은 전고점대비 많이 하락하였기 때문에 부동산 매도를 추천하지 않는다.

즉 앞으로는 부동산가격 오르는 만큼 환율에서 손해 볼 가능성이 커져 결국 아파트 가격을 올려 팔아도 한국으로 송금 보내는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쥐는 한국 원화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환율을 살펴 본다면 한국 경제에 대한 리스크 부담이 많이 해소되면서 위안화 환율은 최근 1위안당 185원까지 하락하였다.

전반적인 분위기로 본다면 하반기 그리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한국 원화가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다. 즉 현재의 1위안당 180원대가 유지되며 아래로는 165원까지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니 그 이상으로 시장에 풀린 돈이 주식과 부동산으로 흘러들고 있는 중국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와 같은 유동성 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내년 상하이 엑스포를 앞두고 있는 경제수도 상하이는 좀더 장밋빛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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