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역개발계획 변화를 감안할 때 광서성 북부만 경제권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은 9일 내놓은 ‘중국의 광서북부만경제구 개발계획과 진출시사점’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서부대개발 계획의 지속 추진과 대아세안 협력 강화를 겨냥한 지역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은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광서북부만경제권개발계획’은 중국정부가 지난해 2월 공식 발표한 뒤 대대적인 후속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서부대개발의 후속편에 해당하는 사업이다.
이 지역은 중국의 서부지역중 유일하게 바다로 연결되는 이른바 출해구이자 중국과 아세안,즉 인도차이나를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중국정부는 이 지역을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발해만경제권에 이은 연해지역의 4번째 경제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개발계획은 홍콩-심천-광주로 연결되는 주강삼각주지역의 구조조정과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 대만, 홍콩, 일본등 기업의 대체 투자지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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