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급여가 수천위엔밖에 안되는 상하이의 20대가 명품 유혹에 못이겨 무분별하게 ‘카드쇼핑'을 즐기다가 100만위엔이라는 거액의 빚더미에 올라앉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한 백화점 직원인 그녀는 평소 명품 핸드백, 화장품, 의류 등을 만나는 기회가 잦아짐에 따라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명품을 하나, 둘 구매하기 시작했다.
월 수천위엔에 불과한 급여는 그녀의 이러한 욕구를 만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결국 그녀는 카드를 발급받아 긁기 시작했다.
카드 빚을 제때에 갚을 수 없게 되자 그녀는 또 다른 카드에서 현금 서비스를 받거나 주변 지인들에게 일정금액의 돈을 주고 그들의 카드를 빌려서 ‘돌려 막기’를 하기도 했다. 한때 그녀는 수중에 1백여장이나 되는 은행카드를 갖고 있기도 했다.
그러나 쇼핑은 계속되고,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 결국 3년에 100만위엔이라는 빚을 지게 되었다.
만일 동료의 신고가 없었다면 그녀의 이러한 엽기적인 행각은 계속 됐을 지도 모른다. 결국 이 일을 알게 된 부모는 평생 모은 돈과 부동산을 팔아 그녀 대신 빚을 갚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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헠. 1등이닷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