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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여름에도 낫지 않는 비염, 무엇이 문제?

[2009-07-30, 14:03:10] 상하이저널
여름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 호흡기가 편안해지는 계절이라 하지만, 과도한 냉방과 차가운 먹거리에 우리 몸이 급격한 온도차를 겪게 되어 되레 여름 비염이 유행하고 있다.

이렇듯 봄, 가을 환절기와 겨울로도 모자라 여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비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함소아 한의원


과도한 냉방기 사용에 의한 ‘급격한 온도차’-여름 비염의 원인

요즘 아이들은 가정, 유치원, 학교 등에서 에어컨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다. 추운 실내와 더운 실외를 오가면서 몸은 급격한 온도차를 자주 접한다. 코 내부의 점막도 온도차로 인해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면서 자극 받는데, 이것이 소아 여름 비염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아이는 점막이나 면역력이 성숙하지 못해 외부 자극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여름철 급격한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하고 쉽게 병에 걸리는 것이다. 아이가 성인에 비해 알레르기 유병률이 높은 것도 같은 이유다.

‘속열’도 비염의 원인이 된다. 아이들은 체질적으로 열이 많기 때문에 호흡기가 쉽게 말라 코 점막이 자극에 민감해진다. 인스턴트식품, 단 음식의 과잉 섭취,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도 속열을 부추긴다.

열이 많은 아이일수록 한기에 노출될 경우 접하는 온도차가 더욱 커지면서 비염에 쉽게 걸린다. 아이스크림, 얼음을 띄운 음료수, 냉면 등 찬 음식은 비염을 더욱 악화시킨다.

그 결과 콧물, 기침, 수면 중 코골이, 이갈이 등의 증상이 심해지며 피부가 닭살처럼 오돌도돌 돋고 건조해져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속열을 내리고, 진액 보충해주는 한약재 좋아

한방에서는 각각의 원인에 맞는 처방으로 증상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치료를 한다. 몸속 열이 많은 경우 생지황, 맥문동 등의 약재를 이용하여 속열을 식히는 처방을 한다.

호흡기가 건조하고 마른기침을 많이 할 경우에는 맥문동, 오미자 등의 약재로 진액을 보충하고 열을 내려준다. 찬 기운에 예민해졌다면 신이, 생강, 세신 등의 약재를 처방하여 따뜻한 기운을 돋우고 코를 편안하게 한다.

코를 자극하는 경혈에 침을 놓아 기혈의 흐름을 개선시키는 침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일반 침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고려해 레이저 침이나 자석 침 등을 주로 사용한다.

한약재의 향을 코로 들이마시는 훈증요법, 황련과 죽염 등이 들어간 세정수로 코 안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한방치료법도 도움이 된다.



선풍기 바람 직접 NO, 콧속을 촉촉하게 해줘야 해

실내 온도는 26~28˚C 정도로 유지하여 실외 온도와 5˚C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한다. 선풍기를 틀 때는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지 말고 회전시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람이 불면 빨래가 잘 마르는 것처럼 코 속의 점막도 바람에 의해 마른다.

조금 답답하더라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창문을 닫고, 날이 너무 덥다면 에어컨을 약하게 틀고 아이가 잠들면 바로 끄는 것이 좋다.

코가 막히고 건조하다면 힘을 줘서 풀지 말고 뜨거운 김을 살짝 쐬어 부드럽게 해준 후 살살 풀도록 한다. 소금물이나 식염수로 콧속을 씻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아이 비염 체크리스트

▲ 늘 코를 실룩이며 훌쩍인다.

▲ 재채기를 자주 한다.

▲ 수시로 코딱지를 판다.

▲ 코를 킁킁거린다.

▲ 코 주변이나 눈 밑이 푸르스름하다.

▲ 코를 자주 비빈다.

▲ 아침저녁에 기침을 많이 한다.

▲ 감기가 잘 낫지 않는다.

▲ 입을 벌리고 숨을 쉰다.

▲ 코피를 자주 흘린다.

▲ 잘 때 종종 코를 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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