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경제위기시의 부양책을 거둬들이는) ‘출구전략’을 실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적극적인 재정투자와 느슨한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국무원 원자바오 총리는 최근 저장성 방문에서 중국경제가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여전히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말해 주목된다고 25일 每日经济新闻이 보도했다.
원총리는 “중국경제는 여전히 불확실한 요소가 많다”며 “경기부양책 중 일부 정책의 효과가 점차 사라지는 한편 중장기정책들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달 전인 6월 17일 국무원 상무회의 때도 원총리는 “안정적인 회복세로 접어든 중요한 시점이다”며 중국경제에 대한 신중론을 피력해 왔다.
원총리는 중앙의 거시경제정책과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일괄 계획에 대해 단순한 인프라건설이 아니라 내수확대, 진흥산업조정, 과학기술강화, 사회보장강화 등의 유기적인 결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출구전략 대신 지속적인 재정투자 확대를 발표하자 JP모건체이스의 왕첸(王黔) 중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고위층에서 조만간 환경제품에 대한 혜택 조치를 더 내놓을 것이며 이를 통해 소비, 투자, 제품구조조정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연말 자동차 구매세 감세 대상범위를 소형차량에서 대형 차량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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