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강가동률이 증가하면서 7월 조강생산능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세계철강협회(WSA) 등에 따르면 7월 전세계 철강업체들의 조강생산현황은 총 1억390만t으로 전월 9980만t 보다 4.2% 늘어났다.
이 중 중국 철강업체들은 세계 조강생산의 절반가량인 5070만t을 차지했다. 이는 중국이 글로벌 공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같은 기간 유럽연합(EU)은 1120만t, 독립국가연합(CIS)은 840만t, 일본은 770만t, 미국은 490만t, 한국은 400만t의 조강생산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철강업체들의 조강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어나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7월 전세계 조강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11.1%를 기록했으며 한국도 전년동월 대비 -16.5%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의 7월 조강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12.9%를 기록했다.
반면 세계 2위권의 조강생산능력을 자랑하고 있는 EU는 7월 1120만t의 철강재를 생산해 전월대비 0.2% 증가했으나 전년동월 대비로는 -35.4%를 기록했다.
일본 역시 지난달 조강생산현황이 전월대비 11.3% 늘었지만 전년동월 대비 -24.9%를 기록해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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