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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구베이 까르푸 납치 사건 발생

[2009-09-01, 14:21:29] 상하이저널
지난 27일 오후 구베이 까르푸 건물 옥상 5층 주차장에서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던 40대 여성이 납치됐다.

창닝취 경찰측은 납치 27시간 만에 인질을 구출, 4명의 납치범을 체포했다고 东方早报 30일 보도했다.

납치된 피해자 마씨는 27일 오후 흰색 벤츠 승용차를 타고 구베이 황진청따오(黄金城道) 미용실에 머리 손질을 끝내고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됐다.

다음날 28일 새벽 1시 50분경에 마씨의 남편 낯선 남성으로부터 “부인을 데리고 있으니 600만위엔의 몸값을 준비하고 경찰에 연락하면 부인이 위험하다”는 협박전화를 받았다. 경찰은 마씨 가족이 제공한 단서를 근거로 민항취 모 길목에서 마씨의 승용차를 찾아냈다.

차 안에는 혈흔이 남아있었고, 운전대 아래에 마씨가 사고당일 신고 나간 샌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전담반은 추적 끝에 29일 새벽 4시경에 납치범의 소재를 파악, 푸퉈취 한 호텔에서 동씨 등 2명의 납치범을 체포했다.

나머지 2명의 공범은 동씨가 기거하고 있는 꽁허신루(共和新路) 한 주택가에서 검거했다.

납치과정에 저항하다 칼에 찔려 병원에 입원중인 마씨는 “사고 당일 물건을 사서 차에 실으려고 차 문을 열자 옆에 주차중이던 차량에서 서 너 명의 사람들이 달려와 칼로 위협하고 차 안으로 밀어 넣었다”고 “얼굴에 천이 뒤집어 씌어진 채 드렁크에 태워져 감금장소로 옮겨졌다”고 증언했다.

납치범 동씨는 “사업에 실패해 160여 만위엔을 빚져 납치를 자행했다”고 자백했다.

▷김경숙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6

  • 아이콘
    mb 2009.09.01, 18:01:44

    오 마이 갓~!

  • 아이콘
    생쥐 2009.09.01, 23:44:34

    이런 천하에 몹쓸놈들!
    요즘에는 별의별 이상한 일들이 많아서 조심해야 겠네요

  • 아이콘
    운전자분들..특히 여성분 조심하셔요 2009.09.01, 23:47:04

    특히, 홀로 운전하고 다니는 여성을 범죄대상으로 하는 일이 많다고 하니, 조심들 하세요.
    지난번 상하이에서 홀로 운전하던 여성이 납치됐다가 탈출한 일이 있었잖아요. 운전시 차문을 잠그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네요.. 꼭 잠그고 다니세요.

  • 아이콘
    미틴세상 2009.09.01, 23:48:33

    또 일부러 자전거를 타고 와서 자동차에 들이박고는 운전자가 내려서 확인 하는 사이 조수적의 가방을 낚아채서 도망가는 미틴놈들도 많답니다.

  • 아이콘
    좋은 하루 2009.09.03, 10:00:24

    차를 운전안하고 다니는게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 아이콘
    하나 2009.09.03, 13:16:57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리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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