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사로 체증이 심각한 홍차오지역은 내년 엑스포 개막전에 대홍차오(大虹桥) 시대를 연다.
푸둥은 금융과 물류허브로 홍차오는 국제무역허브로 구축하는 상하이의 청사진이 발표됐다고 4일 东方早报가 보도했다.
창닝, 칭푸, 자딩, 민항, 쑹장, 푸퉈 등 6개 취(区)를 포함한 대홍차오지역은 2008년 경제성장률(GDP)이 3845억위엔으로 같은 기간 푸둥신취 GDP 3100억위엔에 넘어섰다.
대홍차오는 중심에 2600만㎡ 규모에 달하는 홍차오교통허브가 자리잡고, 중환선과 내환선의 경계를 허물며 총 8600만㎡의 경제비즈니스지구로 확대 건설된다.
3억5000만㎡에 달하는 푸둥지역의 4분의 1정도 규모다.
내년에 완공되는 홍차오 교통허브 공사에는 360억위엔이 투자됐지만 이 지역은 항공, 지하철, 고속철도, 버스, 자기부상열차 등 각종 교통수단의 거점으로 2020년 1일 평균 여객물동량이 110만명에 달해 ‘황금알’을 낳는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쪽으로는 외환선부터 시작해 서쪽의 화샹루(华翔路), 북쪽의 베이디루(北翟路), 남쪽의 후칭핑(沪青平公路)까지 26㎢ 범위가 홍차오교통허브 권역이다.
화차오(华漕), 쉬징(徐泾), 구베이, 베이신징(北新泾)이 홍차오교통허브 건설의 최대 수혜지역이며 기대됐던 치바오와 지우팅 지역이 제외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울상이다.
베이신징에서 가까운 창펑(长风) 6B(B6)과 7C지역은 토지가격이 50억위엔 이상 갈 것으로 예상돼 상하이의 새로운 토지왕이 될 전망이다.
대홍차오시대가 개막되면 상하이시 경제판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며, 홍차오지역이 경제의 핵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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