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홍콩을 제치고 금융, 물류 등 종합경쟁력 3위를 차지했다. 단일부분에서 금융경쟁력은 세계 3위, 물류경쟁력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푸둥국제금융물류 더블중심연구센터는 국제적인 표준에 기준해 조사한 ‘글로벌 금융항운 더블 중심 지수 2008’의 결과라고 中新社가 8일 보도했다.
08년 국제금융물류 경쟁력 지수.doc세계증권거래소협회는 2008년 상하이증권거래소 주식시가는 1조4253억달러, 신규 기업공개(IPO)금액은 105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세계증권거래소 협회에서 통계를 시작한 2002년부터 6년새 상하이증권거래소 시가 증가폭이 465.1%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런던 증권거래소 시가 증가폭 103.7%보다 무려 4.48배나 높은 수치다. 당시 홍콩증권거래소 주식시가는 10조3000억홍콩달러(9월 8일환율기준, 13조2800억달러)로 2007년 대비 50%이상 감소해 국제금융허브로서의 명성이 빛을 잃어 가는 조짐을 보였다.
은행이익부문에서 영국 ‘은행가’잡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중국공상은행은 213억달러 흑자로 세계 은행들 가운데 최고의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건설은행은 이익 175억달러, 중국은행은 126억달러로 영국 최대의 HSBC은행(93억달러), 바클레이은행(89억달러)을 앞질렀다.
2008년 상하이 항만물동량은 5억6144만t, 컨테이너 물동량은 2798만TEU, 항공화물처리량 263만3000t으로 세계1위를 기록했다.
국제항운 물류경제연구소 미국연방교통부 국제기장협회(aci)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의 해상운송력은 2001년~2008년 사이 260.8%, 항공화물처리는 2005년~2008년 3년새 40.2%증가했다. 2008년 상하이물류업 증가액은 262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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