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관광업계와 호텔업계가 신종플루와 경기침체까지 겹쳐 울상이다. 东方早报 10일 보도에 따르면 1~6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은 290만27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0.90% 감소했다.
7, 8월 들어서 외국인 관광객은 50만명으로 1~6월까지 평균 40여만명을 웃돌아 관광업계가 한 숨을 돌렸다. 그리고 상반기 상하이 방문 국내관광객이 5940만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7.72%증가해 외국인 관광객 감소를 다소 보완해 주었다.
하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신종플루라는 복병이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여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게 불을 보듯 뻔해 관광업계는 초긴장이다.
올상반기 중국인들의 해외관광은 ‘환율효과’로 39만6000명으로 동기대비 12.09% 증가했다. 하지만 해외관광 자제 분위기 탓에 증가폭은 1분기 16.8%에서 2분기 5.9%로 급감했다. 1~5월까지 연속 5개월 해외관광은 두 자리 수로 늘었지만 지난 5월 신종플루가 중국으로 유입되면서 6월에는 두 자리 수로 급감했다.
한편 올 1~6월까지 호텔 투숙률이 46.7%로 외환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호텔업은 투숙률이 60%이상이 되야 이익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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