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시장의 19%에 불과한 인도가 중국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경제넷(中国经济网) 7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이 인건비가 저렴하고 내수시장이 큰 인도로 제조공장을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와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도 인도 공장 확장하고 있으며 컴팩트 카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의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자동차도 올해 인도 공장을 통해 30만대의 수출 계획을 세워놓고 진행 중이다. 일본 3위의 닛산자동차도 인도 공장 생산 차량을 유럽에 수출할 계획으로 있는 등 인도의 대외 자동차 수출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인도 상업중심도시인 뭄바이 에스비아이(SBI)자산관리회사 관계자는 “세계는 지금 연료 효율이 좋고 작은 차 추세로 인도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나라다"며 "소형차 부문에서 세계적 리더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의 자동차 수출이 올해 들어 중국의 수출량을 살짝 따돌렸다. 인도 자동차 제조업협회에 따르면 올 7월까지 인도 전체의 소형자동차 및 해치백 차량의 수출량은 44%증가 20만1138대로 집계됐다. 밴(van),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및 트럭을 포함한 인도 총 수출량은 18%증가한 229,809대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의 수출량은 7월까지 60%나 감소한 16만4800대에 불과했다. 한국도 수출량이 31% 감소한 112만대였으며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인 일본도 177만대의 승용차, 트럭 및 버스를 수출했다.
인도는 오는 2015년 수출 차량인 69만대 승용차의 9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6년에 들어서 인도는 3백 만대 소형차를 생산하는 세계최대 국가를 겨냥하고 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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