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 옷을 입은 아주머니가 요구르트를 판매하고 있다. ‘어디서 많이 본 풍경인데’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한국 거리의 풍경처럼 느껴지는 이 풍경은 역시 한국에서 늘 보아왔던 한국야쿠르트가 상하이에서 판매활동을 하는 모습이다.
음료만이 아닌 한국의 정서로 떠오른 한국야쿠르트가 德琪食品(上海)有限公司로 중국에서도 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액상발효유 ‘饮乐多’와 농후발효유 ‘悠雪’로 중국에 진출,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 상하이 법인을 찾아보았다.
한국야쿠르트 德琪食品으로 중국 시장 진출요구르트하면 한국야쿠르트가 떠오를 정도로 발효유에서 대표기업으로 손꼽히는 한국야쿠르트가 중국에 진출 한 것은 지난 1998년 칭다오에 법인을 설립하면서부터이다.
한국에서 발효유의 대표기업으로 닦은 기술력과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에 칭다오, 선양, 상하이에 총 3개의 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전역에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상하이법인은 2004년 설립되었으며 10만/일 생산규모의 쟈딩취 생산공장에서는2007년부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판매 방식 다각화로 소비자에게 어필 한국야쿠르트 상하이법인에서는 한국야쿠르트의 대표 이미지, 방문판매 형식의 판매 모델을 중국 진출하자마자 도입하여 매일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했다.
당시 중국인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이었던 방문 판매였지만 신선한 제품을 마셔본 사람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야쿠르트 이연우 상하이법인장은 “중국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판매전략을 다각화 하고 있다.
방문판매 형식 이외에도 상하이에서는 이마트, 이츄리엔화(易初莲花) 등의 대형 마트나 한국계 슈퍼 등을 통한 판매를, 상하이 외곽 지역에서는 대리점이나 대리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등 각 도시나 지역에 맞는 판매 방식을 다변화 시키고 있다”며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의 진출을 기반으로 복건성, 광동성, 안휘성, 강소성, 호북성 등에 더욱 다양한 시장 개척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생산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신선함 유지신선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공급하기 위해 한국야쿠르트에서는 생산라인에서 최종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신선도를 유지하는 콜드체인시스템(Cold Chain System)을 운용한다.
제품을 생산하면서부터 판매하는 매 순간을 활성유산균에 가장 적합한 온도 2̊~10̊를 유지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한 것이다.
또한 타 발효유는 유통기한이 20~30일인데 반해 한국야쿠르트의 ‘饮乐多’에서는 15일 미만으로 설정, 활성유산균이 최적의 상태일 때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공급 될 수 있도록 했다.
德琪(dayrich) ‘饮乐多’ ‘悠雪’한국야쿠르트 德琪(dayrich)에서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활성 유산균 발효유는 ‘饮乐多’와 ‘悠雪’.
‘饮乐多’는 한국에서 흔히 말하던 야쿠르트-에이스다. 활성유산균에 현대인의 필수영양소인 칼슘, 철분, 비타민 등을 첨가하여 영양성분을 강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전혀 부담이 없다고 한다.
‘悠雪’는 한국의 메치니코프로 식이섬유, 비피더스균 강화, 유당분해효소, 다량의 칼슘(일일권장량의 30%) 등을 첨가하여 장을 깨끗이 하고 장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고기능의 정장 발효유제품으로 명성이 높은 제품이다.
그런데 세계 각국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각축을 벌이는 상하이에서 한국야쿠르트의 진출이 시기적으로 늦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오해를 받는 부분도 있다.
상하이에 먼저 진출한 ‘일본의 养乐多’를 한국야쿠르트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야쿠르트 이연우 상하이법인장은 “칭따오 같은 경우 한국야쿠르트가 먼저 진출, ‘饮乐多’가 요구르트의 대명사가 되었다.
상하이지역에서도 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을 극복하고 한국야쿠르트가 요구르트의 대표주자가 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饮乐多’의 장점을 소비자에게 알려 나가겠다”고 한다.
특히 시음회 등을 통하여 소비자가 직접 맛을 보고 맛이 틀리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지속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대형 마트나 중소형 마트까지 德琪(dayrich)의 제품이 확산판매 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
건강을 가정까지 배달하는 한국야쿠르트 德琪(dayrich)
“40여년의 전통을 지닌 한국야쿠르트가 중국에서 德琪(dayrich)로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빠르게 신선한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또한 꾸준한 제품개발을 통해 매일 매일 영양과 건강을 전달하는 기업, 풍요로운 생활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이연우 한국야쿠르트 상하이법인장은 또한 “지역 사회는 물론 중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나영숙 기자
한국야쿠르트 상하이 법인
德琪食品(上海)有限公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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