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한국국제학교에서 인플루엔자 신종플루 감염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휴교조치가 내려졌다.
베이징 한국국제학교는 13일 학교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통해 9일 초등부 학생 1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된 데 이어 13일 추가로 같은 학년 학생 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14일부터 18일까지 유치부, 초중고등부 전체를 대상으로 1주일간 휴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은 5학년이 4명이지만 중학생 1명이 고열 등 유사증세를 보여 검사 대상으로 분류된 데다 학생들과 접촉했던 동급생과 교사들에 대한 정밀 검사도 진행 중이어서 감염자 추가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제학교 관계자는 처음 신종플루에 걸린 어린이는 이미 퇴원했고 나머지 3명이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홍콩한국국제학교(KIS)에서도 재학중인 학생중에서 처음으로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홍콩 한국국제학교 조영우 교장은 “교내에서 4명의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2명은 완쾌되어 정상 등교를 하고 있으며 나머지 2명은 집에서 요양중이다”고 밝혔다.
조교장은 “홍콩에서는 전교생 중 10%이상 감염, 약 1%가 병원에 입원, 사망자 발생, 격리병동 수용 등 4가지 상황에 대해서 1주일간 휴교령을 내리고 있다”며 "상황이 심각하지 않아 휴교령 계획은 없으며 학생들의 발열체크, 학교소독, 마스크 착용, 위생관리 등을 통해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전했다.
상해한국학교 김헌수 교장은 “감기증세로 결석하는 학생은 있으나 신종플루 감염학생은 아직까지 없다”며 “매일 통학버스 승차 시 학생과 교직원 개인별 발열 체크, 발열 질환으로 보건실 방문한 학생 파악 기록 관리, 학교 내방객 대상 발열체크 및 통제관리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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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일 신종플루 이야기뿐이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