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버블 우려 속에서도 집값은 여전히 상승세이다.
7,8월 거래 감소에도 가격 상승이 지속된 중국 부동산시장은 앞으로도 한동안 이 같은 상황이 이어되며 하반기에 전환점이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DTZ는 최신 연구보고를 통해 “단시일 내 전반 주택시장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것이나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구매자들의 시장진입이 늦춰지며 관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29개 주요 도시 가운데서 분양주택 거래면적이 그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도시는 13개에 불과했고 거래면적이 증가한 도시도 중소도시가 대부분이었다. 거래면적이 감소한 도시는 16개였으며 낙폭이 10%이상인 도시가 11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집값, 땅값이 계속 올라 내수시장의 발목을 잡게 되고 은행 부실대출 위험이 높아질 경우 정부는 다시금 정책조정의 칼을 들게 될 것”이라며 “부동산시장은 다시 한번 심각한 조정에 접어들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는 정부가 “공급증가로 고공행진 중인 집값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며 부동산시장 전환점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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