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이어 산시성 시안에서도 주사기 테러가 발생하면서 주사기 테러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2시 20분경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한 탑승객이 주사기 테러를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제보를 받은 경찰은 현장조사와 제보자가 말하는 둔부에 대해 의료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지에서는 주사기의 바늘 흔적을 찾을 수 없고 혈흔도 발견되지 않았다.
제보자의 말하는 왼쪽 둔부에서 붉은 반점이 발견됐으나 몸의 기타 부위에서 동시에 나타난 붉은 반점 등과 함께 피부발진으로 밝혀졌다.
시안시에서 주사기 테러를 당한 한 여성 피해자는 홍콩 대공보와의 인터뷰에서 "버스 위에서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이 주사기 바늘로 나를 찔렀다"면서 "나 외에도 같은 버스에서 3명이 공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주사기에 찔린 4명은 곧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감염 증세는 없었다고 전했다.
시안시 공안국은 이미 몇 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접수해 현재 용의자 체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중국 당국은 주사기 테러의 피의자들을 대대적으로 잡아들여 이 중 19세 학생에게 징역 15년형을 선고하는 등 엄벌에 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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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위구르족이 테러한다고 들었는데 상하이까지 안왔으면 좋겠네요, 무서워서 살수가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