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기사 운전해~”
최근 상하이에서도 개인 운전기사를 두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어 화제라고 新闻晨报가 보도했다.
어느 부잣집 이야기라면 당연히 화젯거리가 못되지만, 평범한 화이트컬러가 자신과 가족을 위해 전문 운전기사를 둔다는 것은 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다.
2년 전부터 개인 운전기사를 두고 있는 상하이 J 모양은 “여러 가지로 편리할 뿐 아니라 따지고 보면 돈이 절약된다”며 만족스러워 한다.
그녀는 남편과 자신의 출퇴근 시간과 방향이 다른데다 자녀의 등하굣길 마중도 해야 했으므로 자동차 한대를 더 살까 고민하다가 결국 운전기사를 초빙하게 되었다고 한다. 꼼꼼히 따져보았더니 결국 차 한대 더 장만하는 것보다 운전기사를 두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운전기사에 지불되는 급여는 월 2500위엔 정도면 되지만 자동차 1대를 더 장만하게 되면 감가상각비가 1년에 1~2만위엔, 각종 보험료와 자동차수리비 등 비용이 2만위엔, 게다가 상하이번호판을 부착하는데 수만위엔, 주차비 등까지 감안하면 오히려 지출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비록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앞으로 ‘가정 운전기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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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절약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