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여간의 긴 여름방학이 끝나고 이제 신학기인 9월 학기가 시작된다.
들뜬 마음으로 방학 전 세워뒀던 계획들을 차근차근 실천한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방학이 끝난 이 시점까지도 실행에 옮기지 못한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상하이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은 자신이 세운 계획에 대한 실천도가 과연 어느 정도나 되는 것일까?
홍코우취 인근 4개 대학 1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 본 결과 90%의 학생들이 평소 계획을 세우는 편이라고 답하여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평소에 계획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계획의 실천도에 대하여 묻자 70.4%가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라고 답하여 역시 계획만 세워두고 실행하지못하는 학생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에 주로 세우는 계획에는 학습관련 목표가 60%로 가장 많았고 운동 및 다이어트가 20%, 자격증 취득이 15%, 기타 5%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가장 지키기 어려운 계획으로는 외국어 자격증 취득을 꼽았고, 학점관리, 금주, 금연 및 건강관리 등도 생각만큼 실천하기 어려운 계획이라고 답했다.
막상 책상에 앉아서 계획을 세울 때는 들뜬 마음에 이것저것 다양한 계획을 세우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떤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이 바로 ‘실천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계획을 세울 때는 먼저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종이 위에 나열 한 다음 어떤 것이 현재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하며 우선시 되는 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계획의 실천도는 더 크고 구체적인 계획을 향해 나아가는 밑거름이며, 계획의 성취여부는 자신감과도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올바른 계획을 세우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계획만 세워놓고 실천을 못했거나 동기부여가 필요했던 사람들은 새로운 학기의 시작을 계기로 삼아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계획수립을 통한 자기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노력 해 보자.
▷재경대 유학생기자 우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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