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중국 2대 유무선통신회사인 차이나유니콤 지분 전량(3.8%)을 차이나유니콤에 매각 키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의 차이나유니콤 지분 매각대금은 주당 가격 11.105HKD(홍콩달러)에 총 99.9억HKD, 한화로 약 1.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 7월 차이나유니콤의 홍콩상장법인인 China Unicom Limited가 발행한 10억달러(USD)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매입했고, 그 이듬해인 2007년 8월 이를 전액 주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매각 결정 배경에 대해 “글로벌 ICT 리더로서의 비전 달성을 위해 유통, 인터넷, 금융 등과 같은 컨버전스 산업으로 관심영역을 확대하는데 따른 것”이라며 “이러한 성장전략의 변화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차이나유니콤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블루오션 창출을 위해 ICT인프라 확대 및 생산성 증대 기술 확보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R&D 재원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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