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상하이시 3대 경제지표 중 수출과 투자가 크게 줄고 소비만 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수출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120억5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감소폭은 전달대비 1.1%P 줄었다. 8월에 공업기업들의 생산이 호조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8월 공업생산총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2047억3300위엔에 달했다. 중공업 생산액이 전년대비 5.6% 증가한 1628억2800만위엔을 기록해 공업생산액 증가를 이끌어냈다. 1~8월까지 공업생산총액은 1조4608억위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3.8%감소했고, 감소폭은 1~7월보다 0.8%P줄었다.
8월 고정자산투자는 전월대비 25.9% 줄어든 428억1800만위엔을 기록했다. 1~8월까지 고정자산투자는 12.3%늘어난 3166억7700만위엔으로 증가했고, 증가폭은 1-7월까지보다 2.1%P하락했다.
8월 소매판매는 자동차, 가전 보조금 지급으로 소비가 늘어난 데 힘입어 전년대비 14.6% 증가한 439억4400만위엔에 달해 상하이경제를 실질적으로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경 지방재정수입은 전년대비 29.8% 증가한 184억600만위엔으로 연속 4개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전국차원에서 세수확대를 위한 세풍이 불면서 시 재정은 향후 계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8월 외상직접투자(FDI) 실행액은 전년대비 9.9% 감소한 9억달러를 기록했다. 1~8월까지 FDI 실행액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69억6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달대비 0.9%를 기록했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달대비 0.8%증가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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