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화랑 상하이 지점에서는 9월 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중국 추상화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젊은 예술가 천리주(陈丽珠)의 개인전을 연다.
천리주는 푸젠성(福建省) 출신으로 상해사범대학에서 유화를 전공한 뒤, 네덜란드 Hanze 대학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2007년 상하이 샘터화랑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 초에는 중국 푸젠성 텔레비전에서 유망한 신인 작가로 주목하여 그의 작품과 예술 세계를 다룬 바 있다.
천리주는 색에 대한 꾸준한 실험을 통해 다른 습도와 온도에서 하나의 색이 어떻게 달라지며, 어떤 색이 섞이고 겹쳐지느냐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연구했다. 각각의 색을 열 겹 심지어는 스무 겹을 캔버스에 덧칠해 오묘한 색을 만들어 내고, 그 색으로 자신의 감정과 사고와 경험들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천리주의 지난 2년간 제작한 25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천리주의 새로운 작품 세계뿐만 아니라 중국 추상화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리주 개인전(陈丽珠 个展) Black digests White>
▶일시: 9월 8일~10월 18일
▶장소: 샘터화랑(泉水边画廊) 莫干山路95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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