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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을 주목하라]악양병원 인턴과정 정시영씨

[2009-10-09, 17:37:03] 상하이저널
우리나라 한의학의 뿌리라고 볼 수 있는 중의학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민간의술의 집결체로서 실제로 중의학을 공부 하고자 하는 많은 유학생들이 현재 중의대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의학지식의 특성상 그 과정이 난해하고 복잡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에 도달하는 사람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중의학의 고된 과정을 끝내고 현재 악양병원에서 인턴과정중인 정시영씨(상해중의약대학교 졸업반)를 만나 중의학 공부과정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


정시영씨는 현재

상해중의약대학교 졸업반으로 현재 악양병원에서 인턴과정을 밝고 있다.

인턴과정은 중의내과, 침구과, 중의외과 등 중의전문분야와 서의내과, 서의외과, 신장내과, 방사선과등 서의관련 전문분야로 나뉘어져 총 1년에 걸쳐 순환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졸업시험의 통과여부에 따라서 학사학위를 수여 받게 된다.


중의학을 택하게 된 이유는

중의학과 한의학은 현재 미세하게 그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뿌리는 역시 중의학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시아의 대국 중국에서 수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의학사와 중국의 역사를 앎으로써 그 뿌리와 깊이를 알고 체험하고자 중의학을 선택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계획 및 포부

졸업 후 석사나 박사과정을 공부 해 보고 싶은 생각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졸업 후 1년 이상의 임상실습을 거쳐 의사자격증에 도전 해 볼 생각이다.

하지만 사실상 의사 자격증을 획득한다 하더라도 현재 한국에선 그 자격증이 인정이 되질 않고, 중국에서의 병원 개업도 현실 상 불가능하여, 어려운 해외진출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만약 한국에서 중의학이 인정받게 된다면 큰 규모의 중,서의 병원을 세워 중의와 한의의 교류에서부터 시작하여 세계적으로 신비한 동양의학을 인술로써 보여주고 실천하여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중의학 전공을 희망하는 후배들이나 현재 공부중인 학생들에게

중의뿐만 아니라 한, 서의 모두 인술이라고 생각한다. 인술이란 먼저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다는 생각이 앞서야 한다. 그 외에 다른 실리나 영화를 쫓아 시작한다면 결과는 좋지 못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진정 병든 자와 삶과 죽음에 대해 오래 고민 해 본적이 있다거나 인술과 의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중의대도 좋고 한의대도 좋고 입학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비록 중도에 힘든 일이 생길지라도 이상과 목표의식이 뚜렷하다면 그곳이 중의대라도 분명 뜻을 이룰 수 있고 이상을 실현 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모든 공부가 그렇지만 중의는 특히 시작은 있지만, 끝이 없는 공부라고 생각 하여야 한다. 단지 몇 년 공부해서 실행하겠단 마음보다는 공부를 계속해서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생각으로 끈질기게 공부하기를 권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중의대를 선택한 모든 선후배 재학생 여러분이 공부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고충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만큼 처음 생각했던 이상이나 목표를 절대 잊지 말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희망을 잃지 말고 끝까지 고군분투하여 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재경대 유학생 기자 우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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