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环球网이 보도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이후 100만명 시대에 진입, 1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거주하는 도시는 총 14개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 베이징에 가장 많은 20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칭다오 10만명, 상하이 7만명, 톈진 5만명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2년 뒤인 2010년에는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거쳐 재중 한국인이 2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이징 출입국관리사무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베이징을 방문한 외국인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14만여 명에 달했으며 그 뒤로 미국인과 일본인이 2~3위를 차지했다.
环球网은 이 같은 통계수치와 함께 “재중 한국인 생존상황 조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원화의 가치하락으로 한국인들의 중국 내 생활상황이 ‘궁핍’해져 예전같지 못하다”며 현재 중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들의 생활상, 한국기업들의 근황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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