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식 이어 新투자처로 각광
중국은 현재 차오진(炒金) 열풍으로 뜨겁다. 국제 금값의 지속 상승으로 ‘금’투자 열풍이 중국 대륙을 휩쓸고 있는 것이다.
뭉칫돈을 들고 와 금을 사가는 사람들로 붐비며 일부 상품이 품절되는 현상이 보이는 가 하면 난징(南京)의 한 노인이 600만위엔을 들고 금 25kg를 구매했다거나 한 남성이 37만위엔의 현금을 들고 금품점을 찾은 일, 선양의 한 여성이 단숨에 60만위엔어치 금을 사갔다는 등 뉴스가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다.
금값도 크게 올랐다. 상하이의 경우 금값이 연휴전보다 g당 10위엔이 오른 230위엔이다. 상하이 각 매장의 금 장신구 가격도 13~14위엔 올라 g당 248~265위엔에 판매되고 있다.
이같이 금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달러 약세가 이어지며 금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금 투자는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유망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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