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이어 베이징에서 고급주택 투자열이 일고 있다.
易居房地产研究院은 지난 9월 베이징의 고급 분양주택 판매금액이 60억위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베이징의 고급주택 거래금액은 1100억위엔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주택’은 1채당 가격이 400만위엔 이상의 주택을 가리킨다.
8월 이후부터 전반 부동산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고급주택 투자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별장의 경우, 예전에는 1년에 50~60채 정도 판매되는 것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2~3개월에 이와 맞먹는 양의 별장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급주택 공급도 증가해 9월에 분양에 들어간 48개 단지 가운데서 별장, 고급주택이 28개에 달했다.
향후 베이징 부동산시장은 고급주택시장과 저가의 외곽지역 부동산시장으로 양극화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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