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국제금융센터, 해운센터 건설에 이어 국제무역센터 설립을 준비 중이다.
지난 19일 중국경제주간(中国经济周刊)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국제무역센터 설립과 관련된 ‘의견(意见)’서를 제정해 시정부 주요 관계부문의 심사를 마친 상태이며 조만간 국무원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3대 센터’로 도약하려면 제반 정책연구, 상업무역 유통, 시장체계 건설, 수출입무역, 서비스무역, 개발구 건설 등 면에서 무엇보다 상무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올 6월에는 상무부 천더밍(陈德铭) 부장과 한정(韩正) 상하이시장이 ‘상무부와 상하이의 합작(部市合作)’건과 관련해 ‘상하이시의 국제무역센터 설립 추진’을 중요한 과업으로 삼자는데 합의한바 있다.
현재 상하이의 국제화물 수출입무역 총액은 중국 전체의 1/3, 서비스무역은 1/5에 달해 국제무역센터로 부상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국제무역센터 건설을 뒷받침할 홍차오비즈니스구역(虹桥商务区) 건설이 이미 시작돼 관리위원회가 성립된 상태이다. 홍차오비즈니스구역은 민항(闵行), 창닝(长宁), 칭푸(青浦), 쟈딩(嘉定) 등 4개 구(区)를 아우르는 지역이다.
한편, 국무원에 무역센터 설립안 제출을 두고 ‘필요있다, 없다’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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